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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골든 조이스틱 어워즈
2022년도 연말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여전히 게임 시상식의 공신력은 의심받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허나, 한 해의 좋은 게임들을 돌아보고 내가 놓쳤던 띵작들이 수상작에 오르기도 하는 등 여전히 주목해야 할 이벤트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올해는 쟁쟁한 작품들이 꽤 출시 된 만큼, 어워드를 지켜보는게 더 재밌었는데요.
어떤 작품이 후보에 노미네이트 되고 어떤 작품이 수상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Best StoryTelling - 최고의 스토리텔링 상 :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 노미네이트 작품 >
ⓐ 이모탈리티
ⓑ 원숭이 섬으로의 귀환
ⓒ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 노르코
ⓔ I Was A Teenage Exocolonist
ⓔ 웨이워드 스트랜드
최고의 스토리텔링 상에는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가 선정되었다.
개인적으로 이모탈리티 빼고는 위협적이지 않은 자리였다고 생각한다.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는 전작인 호라이즌 제로 던의 후일담을 다룬다. 독고다이로 메카들을 썰어나가던 에일로이가 이제는 혼자가 아닌 리더로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가 핵심이다. 스토리에 관련되어서는 초반 스토리 진행에 대한 불평이 있는 등 호평 일색까지는 아니지만 충분히 타 작품들에 비해서는 무난히 수상했다고 생각한다.
각본상의 강력한 위협작으로 예상되었던 플래그 테일 레퀴엠이 휘청인 것이 주요했다고 본다.
하지만..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가 노미네이트 되었다면 뺏겼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이 드는 부분.
#Best MultiPlayer Game - 최고의 멀티플레이어 상 : 엘든 링
< 노미네이트 작품 >
ⓐ 엘든 링
ⓑ 닌자 거북이 : 슈레더의 복수
ⓒ 멀티버서스
ⓓ 스플래툰 3
ⓔ 타이니 티나의 원더랜드
ⓔ 레고 스타워즈 : 스카이워커 사가
최고의 멀티플레이어 상에는 엘든 링이 선정되었다.
가장 논란이 되고 있고, 필자도 가장 이해가 되지 않는 수상
개인적으로 스플래툰3가 먹지 않을까 생각 했다. 하지만 AAA타이틀의 힘이 강했던 것인지 엘든 링이 자리를 차지했다.
현재 엘든 링은 멀티플레이어 부분에 있어서는 호평보다는 혹평이 대부분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아이러니한 수상.
프롬 덕후들도 다크소울을 비롯한 프롬의 멀티 플레이에 관련된 이슈들에 대해서는 거의 산불 수준으로 화르륵이라..
개인적으로는 스플래툰3, 하다 못해 해외에서 대난투의 대체자로 평가가 꽤 괜찮은 멀티버서스가 받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Best Visual Design - 최고의 비주얼 디자인 상 : 엘든 링
< 노미네이트 작품 >
ⓐ 엘든 링
ⓑ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 컬트 오브 더 램
ⓓ 고스트와이어 : 도쿄
ⓔ 플래그 테일 : 레퀴엠
ⓔ 로스트 인 플레이
최고의 비주얼 디자인 상에는 엘든 링이 선정되었다.
또 엘든 링이다. 하지만 이번 수상에 있어서는 의문이 드는 수준까지는 아니다. 다만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가 역대급 그래픽으로 나왔음에도 밀렸다는 점이 아쉬울 뿐. 하지만 엘든 링 역시 충분히 프롬 특유의 맛과 절경이 잘 배어있다고 생각하기에 받을 만 하다고 생각한다. 기술 이펙트 관련해서도 훨씬 발전했다는 평이 많기에 어떻게 보면 호포웨보다 비주얼적으로 뛰어나다고 할지라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보고있나 게임프리크? 스칼렛 바이올렛 이펙트가 확씨 그게 아오
#Best Indie Game - 최고의 인디 게임 상 : 컬트 오브 더 램
< 노미네이트 작품 >
ⓐ 컬트 오브 더 램
ⓑ 튜닉
ⓒ 롤러드롬
ⓓ 도프로맨틱
ⓔ 네온 화이트
ⓔ 티어다운
최고의 인디 게임 상에는 컬트 오브 더 램이 선정되었다.
하데스급의 미친 놈이 등장하지 않았기에 튜닉이나 네온 화이트쪽도 충분히 비빌 수 있다고 생각할 정도로 고만고만 했다고 생각. 하지만 컬트 오브 더 램이 가장 대중과 평론가들에게 눈에 띄었고 필자 역시 튜닉 정도만 정말 조금의 가능성을 가지고 비빌만 했다고 본다. 고만고만하다고 하지 않았냐고 물으신다면.. 좋은 게임과 상받는 게임은 은근 또 다른 개념이라서.. 아무튼 다른 건 모르겠는데 이 게임 개발자들이 참 열과 성이 넘치는게 보기 좋다. 패치도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고 로드맵도 투명하게 까고 있고 굉장히 아름답다.
버그가 진짜 개많긴 하다
굳이 하나 더 꼽자면 코스믹 호러 장르를 귀여운 비주얼에 잘 녹여내고 주민을 제물로 바치는 등 잔혹한 요소들을 큐티큐티한 그래픽으로 거부감 없이 제공했다는 것에 점수를 주고 싶다 정도?
#Best Audio Game - 최고의 오디오 상 : 메탈: 헬싱어
< 노미네이트 작품 >
ⓐ We Are OFK
ⓑ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스 3
ⓒ 메탈: 헬싱어
ⓓ 돌연변이 닌자 거북이: 슈레더의 복수
ⓔ 그란 투리스모 7
ⓔ 올리올리 월드
최고의 게임 오디오 상에는 메탈: 헬싱어가 선정되었다.
둠 스타일의 호쾌한 슈팅 액션과 크립트 오브 네크로댄서나 BPM: BULLETS PER MINUTE를 연상 시키는 박자 맞추기 형식의 리듬 액션을 섞은 작품. 장난스레 리'둠'게임이라고 별명을 지어 부르기도 한다.무려 헤비 메탈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전부 오리지널 곡이라는 놀라운 곡 리스트. 그리고 충분히 넘치는 퀄리티는 게임 내내 귀를 만족시키기에 충분했다고 생각한다. 비단 이 어워드 뿐만이 아니라 앞으로 있을 TGA에서도 음악상은 이 작품이 받지 않을까 생각 될 정도로 좋다. JRPG빠돌이라 제노블3가 타는 것을 한 3초 정도 기대하긴 했지만 본 작을 이기기엔 아무래도 무리가 있지 않나 싶다.
#Best Audio Game - 최고의 앞서 해보기 상 : 슬라임 랜처 2
< 노미네이트 작품 >
ⓐ 디즈니 드림라이트 밸리
ⓑ 슬라임 랜처 2
ⓒ 듄: 스파이스 워즈
ⓓ 코어 키퍼
ⓔ 뱀파이어 서바이버즈
ⓔ 글룸우드
최고의 앞서 해보기, 얼리 억세스 상에는 슬라임 랜처 2가 선정되었다.
생각보다 의외였다. 뱀서라이크라는 말을 만들어 낼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몰아왔던 뱀파이어 서바이버즈가 노미네이트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슬라임 랜처 2가 수상되었기 때문. 개인적으로 듄은 너무 마니아틱해서 애매했다고 봤고 코어 키퍼도 평가는 굉장히 좋지만 뱀서에 비빌 정도는 아니였다고 생각했기에..
물론 슬라임 랜처 2가 상을 못받을 정도의 게임이라는 것은 아니지만 뱀서라는 강적을 물리치고 수상한 것은 꽤 놀랍다고 생각한다. 뱀서가 논란이 될 것들이 꽤 있어서 평론가들 사이에서 점수가 깎였나..?
필자 역시 뱀서가 게임계에 엄청난 영향을 준것은 맞지만 트레이싱이나 표절 논란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고 보기에 어떻게 보면 슬라임 랜처 2가 받는게 더 괜찮은가..? 싶기도 하고 아무튼 참 헷갈리는 수상이다.
#Best Still Playing GAME - 여전히 플레이하고 있는 게임 상 : 원신
< 노미네이트 작품 >
ⓐ 원신
ⓑ 심즈 4
ⓒ 데스티니 가디언즈
ⓓ 파이널판타지14
ⓔ 마인크래프트
ⓕ 포트나이트
ⓖ 포켓몬 고
ⓗ 에이펙스 레전드
ⓘ 로스트아크
ⓙ 엘더스크롤 온라인
최고의 여전히 플레이하고 있는 게임 상에는 원신이 선정되었다.
텐센트와 소녀전선부터 시작해서 스멀스멀 그림자를 넓혀오던 차이나 게임이 원신을 기점으로 포텐이 폭발.
야생의 숨결 표절 논란을 등에 엎고 출시되었지만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운영으로 증명해내었고, 지금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게임이다. 이번 2022 지스타에서도 호요버스 부스의 압도적인 대기줄을 보고 많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필자는 중국게임에 솔직히 편견이 있는 입장인데 호요버스를 보고 많이 깨진 입장이기에 파판14나 마크, 포트나이트 등등 쟁쟁한 상대들이 있었지만 원신이 수상한 것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
국뽕 살짝 넣어서 로스트아크.... 아쉽네요 ㅎㅎ
#Best Game Community - 최고의 게임 커뮤니티 상 : 파이널 판타지 14
< 노미네이트 작품 >
ⓐ 파이널 판타지 14
ⓑ 드림즈
ⓒ 그리드 레전드
ⓓ 노 맨즈 스카이
ⓔ 스플래툰 3
ⓕ 워프레임
최고의 게임 커뮤니티 상에는 파이널 판타지 14가 선정되었다.
솔직히 말해서 스플래툰 3가 나온지 꽤 지난 게임이면 모르겠는데 그게 아니라서 파판 14말고는 받을 게임이 딱히 안보인다고 생각이 든다. 파이널 판타지 14가 여러모로 말이 많고 탈도 많은 게임이지만 효월의 종언이 기똥차게 정말 기가 맥히게 나와버린 탓에..
그게 커뮤니티랑 뭔 상관인가요? 나도 몰라
노미네이트 된 라이벌들이 그닥 쟁쟁하다고 생각되지 않기에.. 빠르게 패스 (정말 주관적인 의견입니다)
#Best Game Trailer - 최고의 게임 트레일러 상 : 염소 시뮬레이터 3
https://www.youtube.com/watch?v=EKsJYDz70Ts
< 노미네이트 작품 >
ⓐ 칼리스토 프로토콜 The Truth of Black Iron Trailer
ⓑ 염소 시뮬레이터 3 Announcement Trailer
ⓒ 스케이트. Still Working On It Trailer
ⓓ 블러디 헬 호텔 Reveal Trailer
ⓔ Time Flies Announcement Trailer
ⓕ 앨런 웨이크 2 Reveal Trailer
최고의 게임 트레일러 상에는 염소 시뮬레이터 3가 선정되었다.
물론 염소 시뮬레이터 2는 없다. 3부터 나오는 갓겜(...)
칼리스토 프로토콜이 다른 트레일러였다면 압도적으로 수상했을텐데 The Truth of Black Iron은 그닥이었던 것 같다.
Time Flies도 나름 묘한 매력이 있었고, 게임 어워드 2021때 공개되었던 앨런 웨이크 2 트레일러가 워낙 임팩트가 어마어마했어서 앨런 웨이크가 받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뽕과 마약이 넘치는 염소가 상을 훔쳐갔다.
워낙 유쾌하고 미쳐있는 게임이라 트레일러도 비슷한 분위기였고 충분히 상 받을만 하다고 생각. 무려 염소1 트레일러 때 데드 아일랜드 트레일러를 패러디 한 것도 모자라 후속작마저 데드 아일랜드 2를 패러디하는 정신나간 행보를 보이는 갓겜..
#Best Actor - 최고의 연기자 상 : 마리타 마르셀 - 마농 게이지 (이모탈리티)
< 노미네이트 작품 >
단독 수상
최고의 퍼포머, 연기자 상에는 이모탈리티의 마리타 마르셀(마농 게이지)이 선정되었다.
따로 노미네이트 된 경쟁자는 없고 단독적으로 노미네이트 되었다.
이모탈리티 자체가 Her Story에 이어 게임 업계에서 FMV나 인터랙티브 무비 형식 게임에 관해 생각해보게 만드는 작품이다보니 연기자 상까지 받게 된 듯하다. TGA쪽 같은 경우에는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의 크레토스 같은 배역도 노미네이트 되어있긴 하지만 역시나 마농 게이지 배우분의 마리타 마르셀이 수상할 확률도 꽤 높다고 생각된다.
게임 자체는 호불호가 갈리지만 다른 인터랙티브 무비 게임의 최대 단점인 연기가 어색하다라는 단점이 드러나지 않았다는 것 자체로 좋게 보는 사람들도 많으니 어느정도 성공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Best Game Expansion - 최고의 확장팩 상 : 컵헤드 - 더 딜리셔스 라스트 코스
< 노미네이트 작품 >
ⓐ 컵헤드: The Delicious Last Course
ⓑ 파이널 판타지 14 효월의 종언
ⓒ 데스티니 가디언즈 : 마녀 여왕
ⓓ GTA Online: The Contract
ⓔ Guild Wars 2: End of Dragons
ⓕ Total War: Warhammer III – Immortal Empires
최고의 확장팩,DLC 상에는 컵헤드: The Delicious Last Course가 선정되었다.
확장팩이 메인이다라는 평가를 들을 정도인 토탈워 워해머3의 확장팩, 역대 파판 14 확장팩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던 효월의 종언, 역시나 시리즈 중 가장 호평이었던 데스티니 가디언즈의 마녀 여왕까지. 어떻게 보면 가장 쟁쟁한 후보진들의 경쟁이 아니었나 싶다.
컵헤드 확장팩 같은 경우에는 분량은 꽤 적지만 9000원대의 혜자 가격에 그래픽 작업에 엄청난 공이 들어가는 작품 특성 상 분량이 길기 힘들다는 것을 고려. 또 한층 높아진 난이도와 퀄리티 높은 최종보스는 유저들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컵헤드 다음으로는 데스티니 가디언즈가 꽤 유력하다고 생각했으나 많은 버그들 때문인지 재껴진 듯 하다.
#Nintendo Game of the Year - 올해의 닌텐도 상 : 포켓몬 레전드 아르세우스
< 노미네이트 작품 >
ⓐ 포켓몬 레전드 아르세우스
ⓑ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스 3
ⓒ 별의 커비 디스커버리
ⓓ 라이브 어 라이브
ⓔ 스플래툰 3
ⓕ 닌텐도 스위치 스포츠
올해의 닌텐도 게임 상에는 포켓몬 레전드 아르세우스가 선정되었다.
항상 닌텐도 쪽 상은 다른 부문에서도 서로가 서로를 패는 내전도 자주 일어나기에 (특히 TGA 가족 게임 상) 역시나 라인업이 쟁쟁하다고 느껴진다. 스플래툰은 멀티 게임 장르 쪽으로 가서 힘을 발휘하는 타이틀이라고 생각하기에 빼고, 굳이 따지자면 전통의 강자 포켓몬 타이틀과 JRPG계의 거함 제노블3의 맞대결이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필자는 매우 커비를 사랑하지만 저 둘에 비하면 약간 딸리는 편이라고 본다. 결과적으로 이번 포켓몬 타이틀이 브다샤펄처럼 통수를 친 4세대 팬들을 위한 함정카드가 아니라 진짜 제대로 맛있는 헌정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기에 제노블3를 누르고 수상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스칼렛 바이올렛도 잘 뽑힐줄 알았는데 젠장
#PC Game of the Year - 올해의 PC 게임 상 : 원숭이 섬으로의 귀환
< 노미네이트 작품 >
ⓐ 원숭이 섬으로의 귀환
ⓑ 네온 화이트
ⓒ 하드스페이스 : 쉽 브레이커
ⓓ 티어다운
ⓔ 토탈워 워해머 3
ⓕ 워해머 40,000 : 카오스 게이트 - 데몬헌터즈
올해의 PC게임 상에는 원숭이 섬으로의 귀환이 선정되었다.
딱히 할 말이 없다. 개인적으로 원숭이 섬 시리즈를 즐겼던 세대도 아니고,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처 장르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고전 게임을 좋아하지만 원숭이 섬 느낌의 고전 장르를 좋아하는 것은 또 아니기에 정말 뭐라 할 말이 없다. 근데 그렇다고 관계자들 사이에서 "30년만에 부활한 훌륭한 후속작이다! "라고 평가가 내려진다면 딱히 부정할 생각도 없다.
나머지 노미네이트 된 작품이 그렇다고 원숭이 섬보다 압도적으로 뛰어나다라고 하기에도 썩 그래서..
#PlayStation Game of the Year - 올해의 플스 게임 상 : Stray
< 노미네이트 작품 >
ⓐ 스트레이
ⓑ 그란 투리스모 7
ⓒ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 엘든 링
ⓔ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1
ⓕ 시푸
올해의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상에는 Stray가 선정되었다.
스트레이는 개인적으로 필자가 굉장히 고평가하는 게임이다.
미술상이나 비주얼 상이나 뭐가 됐던 하나는 상을 받고 내려가지 않겠느냐 강력하게 주장했었다.
그런데 플스 독점작인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를 누르고 올해의 플스 상을 받아올 줄은 생각도 못했다.
예술적인 "게임"에 가까운 쪽은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예술"적인 게임에 가까운 것은 Stray라고 생각하기에 평론가들이나 투표 권한이 있는 관계자들이 어느 쪽에 중점적으로 두고 상을 줬는지에 따라 갈리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호포웨는 둘째 치고 그란도 있었고, 엘든 링도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상을 탄 것을 보아 아무래도 후자에 가까운 것 같긴하다.
#Xbox Game of the Year - 올해의 엑박 게임 상 : 그라운디드
< 노미네이트 작품 >
ⓐ 그라운디드
ⓑ 헤일로 인피니트
ⓒ 스콘
ⓓ As Dusk Falls
ⓔ 스나이퍼 엘리트 5
ⓕ 다잉 라이트 2 : 스테이 휴먼
올해의 엑스박스 게임 상에는 그라운디드가 선정되었다.
생각보다 의외. 엑스박스 독점으로 나온 헤일로가 그렇게 나쁜 평을 받은 것도 아니고 어느정도 괜찮게 뽑혔다고 평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얼리억세스 작품인 그라운디드가 수상했다. 얼리억세스라 당연하다 볼 수도 있지만 치명적인 단점인 짧은 스토리에 비하면 나름 잘 빠진 크래프팅이나 여러 장점이 있긴 하다. 하지만 글쎄.. 헤일로 잡을 정도였나라는 생각 역시 떠나가지 않는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라 그라운디드가 상을 못탈 정도의 게임이라는 것은 아니기에 꼭 예쁘게 정식 출시해서 증명해주길 바란다.
#Studio of the Year - 올해의 스튜디오 상 : 프롬 소프트웨어
< 노미네이트 스튜디오 >
ⓐ 프롬 소프트웨어
ⓑ Roll7
ⓒ 테러블 토이박스
ⓓ 하프 머메이드
ⓔ Interior / Night
ⓕ 트리뷰트 게임즈
올해의 스튜디오 상에는 프롬 소프트웨어가 선정되었다.
갓 오브 워의 산타모니카도, 호포웨의 게릴라도 없는 라인업이기에 사실 프롬이 받는 것은 거의 200%가 아니었나 싶다.물론 이모탈리티나 애즈 더스크 폴도 충분히 매력적인 작품이지만 아무래도 프롬 잡기는 어렵다고 본다. 이견 없는 수상이고, 매년 행보가 기다려지는 게임 개발사인 것은 확실하다는 것을 올해도 증명해낸 해가 아닌가 싶다.
#Breakthrough Award - 획기적인 아이디어 상 : 뱀파이어 서바이버
< 노미네이트 작품 >
단독 수상
최고의 획기적인 게임 상에는 뱀파이어 서바이버가 선정되었다.
뭔가 하나를 받기는 할텐데 뭘 받을까 싶었는데 이걸 받았다. 게임 업계, 특히 인디 씬에 뱀서라이크라는 장르가 자리잡게 될 정도로 엄청난 파급효과를 준 작품이긴 하지만 Breakthrough까지는 잘 모르겠다는 생각. 어쨌든 모티브가 확고했고 아트워크적으로도 표절 논란을 받고 있는지라.. 수상의 기준을 명확히 모르겠는지라, 인기와 영향력 2가지로 해당 상이 수상 가능하다면 타당한 수상. 정말 아이디어적으로 번뜩이는 게임이 받는 상이라면 글쎄..? 싶다.
#Most Wanted Game - 최고의 기대작 상 :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킹덤
< 노미네이트 작품 >
-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
- 파이널판타지16
- 어쌔신 크리드 미라지
- 데드 아일랜드 2
- 포스포큰
- 스트리트 파이터 6
- 스타워즈 제다이: 서바이버
- 워해머 40K: 다크타이드
- 붕괴: 스타레일
- 스타필드
- 엑소프라이멀
- 레드폴
- 호그와트 레거시
- 더 데이 비포
- 매스 이펙트
- 마블 스파이더맨 2
- 파이널판타지7 리버스
- 할로우 나이트: 실크송
- 커벌 스페이스 프로그램 2
뭐이리 많아 씨
최고의 기대작에는 젤다의 전설 : 티어스 오브 킹덤이 선정되었다.
전작의 파급력은 엄청났기에 역시나 후속작도 기대를 받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된다. 하늘을 포함한 전작보다 늘어난 탐험 요소를 위시로 한 홍보는 본인 역시 기대하게 되는 요소 중 하나다. 그 외에 목록을 보자면 사실 어크 미라지는 그닥 기대는 안되고,, 실크송하고 파이널판타지 16 정도. 해리포터 시리즈를 좋아했다면 호그와트 레거시도 눈여겨 보았겠지만 아쉽게도 해리포터 시리즈에 문외한인지라.. 가격도 앞자리가 9라는 충격적인 소식까지 들려오고 있고.
아무튼 젤다2는 무조건 플레이 할 생각이고, 파판16좀 제발 잘 나와줬으면 한다.. 제발.... 제발 . .. . . . . .....
#Game Of The Year - 올해의 게임 상 : 엘든 링
< 노미네이트 작품 >
ⓐ 엘든 링
ⓑ 그란 투리스모 7
ⓒ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 마리오 + 래비드 반짝이는 희망
ⓔ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 원숭이 섬으로의 귀환
ⓖ 티어다운
ⓗ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스 3
ⓘ 베요네타 3
ⓙ 콜 오브 듀티 : 모던 워페어 2
ⓚ 네온 화이트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 선정 GOTY, 올해의 게임에는 엘든 링이 선정되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이변이 없다면 TGA를 포함해서 고티는 엘든 링, 호포웨,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의 삼파전이 예상되는데, TGA를 앞둔 전초전인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에서는 엘든 링이 1승을 거두었다. 엘든 링이 고평가 받는 이유, 또 저평가 받는 이유에는 오픈 월드와 진입 장벽 2가지가 핵심이라고 생각된다. 두 요소 동시에 소울마니아들에게는 아쉬움을 주지만 엘든 링을 통해 처음 소울장르를 경험하는 이들에게는 더 할 나위 없이 좋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부분에서 감점을 주고 싶지는 않은게 프롬 소프트웨어라는 회사의 전반적인 기조를 알고 가야한다. 프롬은 다크 소울을 제외한 타이틀에서는 항상 변화를 추구하고 시도한다. 세키로에서도 마찬가지였고, 블러드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엘든링에서도 다크 소울3 이후로 새로운 시도를 했다고 생각이 드는게 다양한 전투 방법의 추가와 오픈 월드였고, 마찬가지로 앞서 이야기했던 것들이다. 뉴비 유저들에게 가장 비판받는 트리가드와 멀기트도 뉴비들에게 환영 인사로 프롬의 맛을 느껴주게 하는 웰컴 디쉬 같은 느낌이라고 생각된다. 심지어 트리가드는 재끼고 진행할 수 있고.
여튼 이러니 저러니 해도 엘든링은 프롬의 이름 값이 여전히 빛날 수 있게 해준 수작이며, 작년부터 유력한 GOTY 후보였던 만큼, 그 힘을 증명했다고 볼 수 있겠다.
추가로 평론가의 선택을 받은 게임 상에도 엘든 링이 수상했다.
#마무리하면서 한 마디
아무리 어워드의 공신력이나 신뢰성이 떨어졌다고 해도, 개인적으로 여전히 게임계에서 이런 이벤트는 꾸준히 있어야 즐길거리 볼거리가 있고 게임 문화와 산업이 발전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내년 GJA 역시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KGA는 진작에 끝났고 앞으로 BAFTA나 다른 자잘한 어워드가 남아있고, 무엇보다 가장 주목을 많이 받는 어워드인 TGA. 더 게임 어워드 2022가 남아있기에, 아직 2022년 게임들의 GOTY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TGA 수상 결과가 발표되는 대로 해당 결과와 짧은 코멘터리들도 올려보도록 하겠다.
2023년도에도 재밌고 좋은 게임들이 많이 나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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