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st Century Game Arch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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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크럼블 리뷰] 이것은 방치형일까 수집형 RPG일까

원래는 일주일정도 공부하겠다는 마인드로 집었던 신작.그런데 간만에 홈런인가 싶다. 지금까지 해왔던 방치형과는 살짝 다른 방향성을 가져서 그런지, 생각보다 입맞에 잘 맞았다.지금도 열심히 하는 중. 그런데 아무래도 광고 제거만 하고 무과금으로 하다보니 한계가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듯... 전투력이랑 아레나 PVP 랭킹 모두 in 100은 달성했습니다. 이 정도면 겜한분인가요(?)쿠키런 크럼블은 어떤 게임인가? 본 작품은 방치형을 위시한 수집형 RPG의 느낌이 강하다. 방치형 느낌이랑은 조금 거리가 먼 느낌.조작해줘야 수월해지는 요소도 있고, 아레나, 일일 던전, 스테이지 등 적재적소의 콘텐츠에 맞춰 덱 구성을 다르게 해줘야한다는 점에서 특히 더 그렇다. 방치형이 수집형 RPG와 크게 다른 유저 체감을..

[메달리스트 리뷰] 좋아하는 것을, 열정적으로. 가장 빛나는 별이여.

나온지 꽤 지난 작품입니다. 당시에 꽤나 떠들썩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본작의 가장 큰 문제는 디즈니 플러스 독점이라는 것...하지만 감히, 이 작품을 보기 위해서라도 디즈니 플러스를 결제하는 것을 추천할 정도로 너무 재밌게 본 작품입니다. 저는 우선 만화로 먼저 읽었습니다. 금일 용산과 이태원 즈음에 있는 그래픽이라는 만화 카페에 다녀왔습니다.처음에는 약사의 혼잣말을 보려고 갔었는데, 눈에 확 들어오더라구요.제가 잘 모르는 피겨라는 종목의 아름다움과 동적 연출을 어떻게 표현했는지 궁금했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그런 것은 중요하지 않아져버렸습니다... 너무 재밌게 읽었어요.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메달리스트라는 작품은 피겨를 동경하던 한 소녀가, 피겨를 포기한 남자를 만나 최고가 되는 이야기입니다.사실 ..

[니디걸 오버도즈 리뷰] 니디걸 오버도즈는 예술의 꿈을 꾸는가

게임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은 항상 흥미롭지만, 이 작품은 특히 더 궁금했습니다.제작 측의 이슈와는 별개로, 냐루라라는 원작자 본인이 하고 싶은 이야기가 엄청나게 뚜렷한 사람이기 때문이죠.저는 이런 사람을 좋은 의미로도 나쁜 의미로도 예술가라고 부르기는 합니다.물론 저는 예술가를 사랑합니다. 대중성은 누군가가 무조건 챙기게 되어있지만, 이런 느낌은 나서서 해야하거든요. 작품의 총평을 가볍게 내리자면, 한 번쯤은 볼 가치가 있는 괴작입니다.실제로 호불호가 엄청나다는 이야기가 있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나쁘지 않았습니다.누군가는 보다가 병 걸릴 것 같다고 그러고, 하차하신 분들도 많고 그렇습니다. 결국 대중성을 포기한 예술가적 작품의 경우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가? 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그런데 본 작품..

[명조: 워더링 웨이브] 4장 2막 살펴보기

본 글은 명조: 워더링 웨이브의 4장 2막 스토리를 기획자 입장에서 살펴보는 글입니다정답은 없습니다. 제가 기획자도 아니고 심지어 지망생이기 때문이죠.바로 볼까요.방랑자와 수수 이야기의 분기 중에서, 방랑자부터 시작합니다.퀘스트 동선에 비콘이 존재하네요.보시면 갈림길입니다. 그런데 오른쪽에 비콘이 있죠. 유저는 자연스럽게 비콘을 찍기 위해 오른쪽으로 시선이 쏠립니다. 오른쪽으로 먼저 갈 확률이 높겠죠. 그렇기 때문에, 퀘스트 동선도 오른쪽에 맞춰서 배치했습니다.왼쪽에 비콘을 박을 수도 있었겠지만, 굳이 오른쪽에 넣은 이유는전부 의도라고 볼 수 있겠네요.목우촌 재등장우린 이미 목우촌이라는걸 알지만, 양우랑 방랑자는 모르기에, ???로 되어있죠.긴박한 순간, 배경을 주목해봅시다.단풍이네요. 지금까지 벚꽃도 ..

[명조: 워더링 웨이브] 4장 1막 살펴보기

명조 4장 1막을 기획자의 시선에서 보기 위해 노력한 글입니다.모든 것은 추측이며, 모든 것에 정답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첫 현방 지계 진입 컷신 후 장면입니다.퀘스트 지점과 입구를 바로 눈에 들어오게 배치해 둔 부분이 돋보입니다.처음 진입하는 지역에서 유저가 길을 잃지 않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죠.현방 지계 진입 전 수집 요소의 배치입니다. 첫 수집 요소는 굉장히 쉽게 획득 할 수 있게 해두었고, 두 번째 수집 요소는 사진과 같이 공중 높은 곳에 배치해두었습니다. 지금 당장 획득할 수 없군요.하지만 이를 통해 유저의 시선을 위로 당겼습니다. 양 옆으로 높게 뻗은 자연 경관을 자연스럽게 볼 수 있게 됩니다.의도적인 배치라고 볼 수 있겠네요. 굳이 통신이 불가능하게 만들어둔 것은 의도일겁니다. 연출이나 흐름..

[명조: 워더링 웨이브] 스토리를 몰라도 이해할 수 있을까? 스킵에 대하여

※본 글의 가독성은 PC에 최적화 되었습니다※본 글은 명조 3장 4막과 5막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또한 모든 내용은 작성자 개인의 주관적인 의견임을 감안해주시길 바랍니다. 명조 복귀. 물론 두 버전 정도 쉬었을 뿐. 이정도면 잠깐 쉬었음 청년정도 되려나.시나리오 관련되어 최근 들은 이야기 중 조금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었다. 스토리를 몰라도 게임에 지장이 없어야한다서사를 만들고 이입시키는 것이 중요한 세상이 된 것도 맞지만, 사실 전부 스킵 때리고 허허 내 아내임 하면서 게임을 하는 유저도 많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된 말. 사실 예전 본인만 하더라도 서브 퀘스트 같은 것들은 전부 스킵 때리고 보상 타먹기 급급했으니 틀린 말이 아니고, 오히려 핵심이 아닐까 싶은 이야기였다. 그런데 스토리를 몰라도..

[프래그마타 리뷰] 그렇게 우리는 모두 아버지가 된다

※본 글의 가독성은 PC에 최적화 되었습니다※본 글은 프래그마타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또한 모든 내용은 작성자 개인의 주관적인 의견임을 감안해주시길 바랍니다. 아장아장 걷는 아이의 첫 미소를 본 후, 우리는 그렇게 다이애나의 아버지가 되었다. 2026년의 3분의1이 지나가고 있는 시점, 당장 올해의 게임사를 꼽으라고 한다면 캡콤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그들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바하 레퀴엠, 몬헌 스토리즈3, 프래그마타까지. 수작들의 향연이 아닐 수 없다. 올해는 우리꺼라며 당차게 내놓은 신작 IP 프래그마타는 그들의 주장이 틀리지 않았음을 훌륭하게 증명해냈다. 프래그마타는 해킹과 유대. 2가지의 강력한 무기를 극한으로 갈고 닦은 액션 게임이다. 본인들이 잘하는 것, 본인들이 가진 강점이 무엇..

[위대한 악녀: 릴리의 전략 리뷰] - 재미가 있기에 더 아쉬운, 그러니 후속작을 신속하게...

※본 글의 가독성은 PC에 최적화 되었습니다※본 글은 위대한 악녀: 릴리의 전략의 스포일러를 일부 포함하고 있습니다.또한 모든 내용은 작성자 개인의 주관적인 의견임을 감안해주시길 바랍니다. 위대학 악녀: 릴리의 전략은 지난 2025년 7월 출시된 신작 SRPG이다. SRPG를 비롯한 시뮬레이션 장르가 워낙 귀한 것도 있고, 화풍도 일본 감성을 싫어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준수해보였기 때문에 발매때부터 주목하고 있었고 소중한 작품들 중 하나다. 릴리의 전략을 논하기 전 미리 이야기해야할 것은, 이 작품은 수요층과 호불호가 확실하다는 점이다. 특정 포인트에 심하게 거부감을 느낀다면 작품의 매력이 수직하락할 수 밖에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꼭 구매하기 전 여러 곳에서 리뷰나 플레이 영상을 보고 구매할 것..

[음악 탐방] Effie 앨범 느껴보기

※본 글의 가독성은 PC에 최적화 되었습니다※본 글은 작성자가 음악을 하나도 모르는 알못임을 알고 보시길 바랍니다.또한 모든 내용은 작성자 개인의 주관적인 의견임을 감안해주시길 바랍니다.“20세기 출생들은 이제 좀 꺼져봐” 2025를 달군 힙합 라인들 중 핫했던 라인을 꼽아보라면 금방 떠오르는 라인들 중 하나인 Effie의 2025기침의 20세기 출생은 꺼지라. 실제로 Effie라는 아티스트를 처음 알게 된 계기가 된 라인이기도 하다. 필자는 하이퍼팝, 혹은 레이지 장르에 대해 작년까지만 해도 문외한이었다. 좋아하는 음악 장르를 쉽게 표현하자면 삘이 오는 음악, 흔히 말해, “야, 걍 느껴, 좋잖아.” 스타일의 음악을 좋아하는 타입이었고, 특히나 힙합 음악에서 그런 성향이 두드러진다. 물론 리릭시스트도 ..

[Slay the spire 2 리뷰] 더더욱 맛나게 돌아온 국밥 가게

※본 글의 가독성은 PC에 최적화 되었습니다※또한 모든 내용은 작성자 개인의 주관적인 의견임을 감안해주시길 바랍니다. 이제는 덱 빌딩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임이 되어버린 슬레이 더 스파이어, 해당 작품의 후속작인 슬더스2가 지난 3월 6일 얼리억세스로 출시되었다. 기존 슬더스1의 DLC로 구상했던 본 작품은 초기 작품의 예상치 못한 성공과 코드 정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문제가 겹쳐 불가피하게 2로 재탄생하게 되었다. 그래서 그런지 슬더스2는 슬더스1의 골자를 그대로 가진채로 업그레이드 된 느낌이 강하다. 좋게 말하면 맛있게 먹던 알던 맛 그대로인 맛집이 좀 더 업그레이드 된 느낌이고, 나쁘게 말하자면 딱히 새로운 것은 없는 신작의 느낌이 강하다. 다만 슬더스2는 새로울 것 없는 알던 맛보다는 업그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