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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에서 내러티브 게임 공모전을 열었다. 산나비부터 시작해서 지속적으로 유저들에게 꾸준히 내러티브라는 요소를 어필하는 것이 네오위즈의 특징이다. 실제로 스토리와 내러티브 위주의 스튜디오와 접촉이 꾸준히 있는 것을 보아 회사의 방향성을 확실히 잡아나가고 있는 것 같다. 필자도 내러티브와 관련되어 공부를 꾸준히 하고 있는 입장, 그리고 그런 게임을 선호하는 입장에서 굉장히 좋은 방향성이라고 생각된다. 이런 게임사 하나 정도는 국내에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P의 거짓은 물론이고.
그렇다면 내러티브는 대체 무엇일까. 게임 내러티브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에 더 길게 풀어 쓰거나, 혹은 다른 곳에 게임 내러티브에 대한 다양한 정의가 정리되어 있는 좋은 글들이 많으니 해당 블로그나 글들을 참고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렇다면 개인적인 아카이빙이 되는 글일 수 있으나, 내러티브를 잘 표현한 게임, 혹은 잘 표현하지 못했어도 그 안에서 배울 점이 있는 게임들이 무엇이 있을까 정리해 보았다.
대체 이 게임이 내러티브적으로 뭐가 좋은거지? 라고 생각할 수 있다. 말했듯이 이건 그냥 개인적인 독학을 위한 아카이빙일 뿐이니까, 하지만 해당 게임을 플레이하고 무언가 느낄 수 있다면 서로서로 윈윈 아니겠는가?
- Disco Elysium (2019)
- The Last of Us Part II (2020)
- Marvel’s Guardians of the Galaxy (2021)
- God of War Ragnarök (2022)
- Alan Wake II (2023)
- Metaphor: ReFantazio (2024)
각각 더 게임 어워드에서 게임 내러티브 부문을 수상한 작품들이다. 양키 감성이 뭐니 개인적 취미와 취향에 안맞을 수 있겠으나 그래도 세간의 평가라는 것은 무시 못한다. 아무리 평론가들의 권위가 낮아졌다고 한들 썪어도 준치이니. 메타포는 필자가 리뷰 써놓은 것도 있으니 읽어보면 좋은 건 모르겠고 감사의 인사를 드릴 수는 있을 것 같다. 인벤 리뷰도 좋으니 한번 보시길.
- CAT IN THE BOX (2020)
알만툴이라는 프로그램은 정말 좋은 툴이고, 필자를 게임이라는 세계로 입문시켜준 일등공신이다. 하지만 그 한계가 명확하기 때문에 단순히 퀄리티로 찍어누르는 게임은 나오기 힘들다. 그래서 더 스토리가 탄탄하고 반전요소가 넘치는 게임이 많이 나오는 것도 사실이다. 아오오니, 이브, 마녀의집 등등 이미 세간에 명작이라고 손꼽는 알만툴 게임은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은 모를 수가 없으니 제외하겠다.
- 살육의 천사 (2016)
호불호 엄청 갈리는 게임이다. 하지만 알만툴 쯔꾸르 호러 장르에서 이정도로 파급력 있게 미디어믹스화가 된 게임이 얼마 없다.
그 시절 동인계에서는 얘가 거의 언더테일 이상의 파급력을 지녔을정도로 강력한 IP였다. 연출이 어리숙하고 오글거리고 그럴 수 있으나 분명히 이 게임이 인게임에서 풀어내는 무언가가 힘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인기를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해보고 별로였다면, 왜 별로였는가? 를 생각해보면서 개선점을 파악하고, 그렇다면 별로인데 왜 인기가 있지? 라는 생각을 더 해보고 사고의 확장을 해보자.
-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 (2025)
필자가 요즘 블로그에서 가장 많이 뜯어보고 있는 작품이다. 올해 나올 작품들을 더 살펴봐야하지만, 단지 이 시점에서만 놓고 보면 GOTY 노미네이트는 가볍게 가능 할 것 같다. 게임이 영화적, 드라마적 연출 기법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 느낌이 강하다. 단순 내러티브 뿐만이 아니라 게임성도 좋으니 부디 해보길 바란다. 심지어 풀프라이스도 아니다.
-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2015)
클레르 옵스퀴르 스토리가 불만이면 이 게임도 불만일 것이다. 아마 옵스퀴르 좋아하면 이 작품도 좋아할 듯.
수많은 인터랙티브 장르가 있지만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라던지) 그래도 철학적인 내용이 가장 많이 담긴 작품이라고 생각이 든다.
- 12분 (2021)
인터랙티브, 내러티브하면 빠질 수 없는 안나푸르나 작품이다. stray, 에디스 핀치의 유산, 아우터 와일즈, 네온 화이트 등 수많은 숨은 명작이 이 회사에서 나온다.
- 던전 앤 파이터
- 마비노기 영웅전
- 로스트아크
게임의 퀄리티나 운영, BM 이런걸 따지는 자리는 아니다. 단순히 설계되어 있는 세계관이나 스토리, 몹 디자인이나 여러가지 부분에서 온라인 라이브 서비스 게임 중에서는 가장 참고할만한 게임들 중 하나라고 생각이 든다.
로스트아크도 괜찮다.
이 외에도 여러가지 있겠지만, 아직 식견이 좁아 정확히 본인도 내러티브가 좋은 게임이 뭔가요? 라고 물어본다면 확실하게 답할 수 없다. 하지만 그것이 단순히 스토리가 좋은 게임이에요 라고 답하는 시기는 이미 지나갔고, 더 깊은 탐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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